오늘 더는 사주풀이를 할 생각이 없었으나 이 사진 한 장이 주는 어마어마한 피로감에 굴복해버렸습니다. 민희진님 실제 생일이 1978.12.16 이라는 정보를 찾았고, 물론 이 또한 아닐 수도 있으나 현 상황에 비추어보건대 정사일주보다 이 사주팔자가 제겐 더 설득력있어 보이네요. 풀이 들어갑니다.
1) 그녀의 스타성
뉴진스는 5인조가 아니라 6인조가 맞습니다. 민을 배제하고선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거니와 만약 그녀가 그룹 멤버로 데뷔했었대도 5명 다 제치고 센터급 1티어 인기몰이 했을 수준
2) 정사일주 vs 임자일주
기존에 알려진 정사일주나 임자일주나 고집과 자기 주장센건 변함 없습니다. 다만 창작의 결과물로 대중을 미치게 하는 능력은 임자일주가 더 셉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걸걸한 워딩으로 유행어 여러개 만들만하네요.
3) 경쟁자들
자기가 애지중지 만들어낸 자식같은 애들을 눈독들이는 경쟁세력이 아주 득시글거려요. 안타깝게 올 해는 그 세력의 힘이 더 커집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내 것을 지켜내겠다는 민의 강한 결단도 올 해 더 커져요. 아마 작년부터 몹시 짜증나고 거슬렸을것 같네요
4) 토끼 상징과 초록색 티
뉴진스 상징을 토끼로 한 거, 기자회견때 초록색 티 입고 나온거 사주팔자 분석해서 전략적으로 한거라 해도 할 말 없을만큼 너어무 납득가서 깜놀..
5) 현재 우호적이지 않은 대운
삼주만 보면 무인성인데 2-30대때 인성기둥 대운 와줘서 큰 어려움 없이 커리어 쌓고 쭉쭉 올라왔으나 이번 대운은 구설수나 맘고생 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네임밸류에 준하는 아웃풋을 계속 가져오긴 하겠지만 뉴진스를 뛰어 넘을만큼의 결과물이 될지는 미지수. 시주에 따라 달라질 듯 하네요.
다음 힛맨뱅의 사주팔자를 보겠습니다.
민희진이 비겁으로 신강하다면 방시혁은 인성으로 신강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2024년 갑진년이 되면서 지지에 신자진 합수되어 비겁세력이 강해졌고 계축대운의 축토와 자수 반합되어서 또 수 기운 생기네요. 민희진 못지 않은 기존쎄이며 고집 장난 아닙니다. 고집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명이 만나서 박터지게 싸우는 와중에 뉴진스 애들만 중간에서 마음 고생하네요.
기본적으로 방은 이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이고 스스로를 굉장히 고고한 존재로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왕자 대접 받으며 살아야 되는 팔자인데 안타깝게도 왕자 대접해 줄 여자가 지장간까지 뒤져도 전혀 없습니다. 물론 시주에 있다면 다행이지만 민희진과의 갈등을 대처하는 태도로 짐작건대 시주에도 불 기운이라곤 없을 것 같고요. 재성이 없다는 건 일,연애 할 거 없이 건 주변에 여자가 없다는 뜻이거니와 여자 다루는 법도 모른다는 뜻이고 그 말은 재치,말빨,센스,유연함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가끔은 더 큰 승리를 위해 져줄줄도 아는 것도 센스지만 이 분은 애초에 그럴 자질과 의사가 없는 분이세요. 참고로 재성은 없지만 이분 재산 3조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명리학자가 당신은 무재라 부자되지 못한다는 소리를 하면 방시혁의 사주를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바로 나오시면 됩니다.
민과 방 둘다 임수일간이고 변태적으로 자기 세계 강하고 주목받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인데요, 대중을 사로잡는 능력은 민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방은 그런 민에게 질투심을 느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민은 허름한 티에 캡 모자 하나 걸치고 나왔지만 완판시켰고, 방은 양쪽에 예쁜 여자를 끼고 부내나는 베버리힐즈를 걷고도 조리돌림을 당했죠. 뭘 의미할까요?
결론1:
나이 먹을만큼 먹은 비슷한 고집쟁이 둘이 자존심 싸움하는 걸로밖에 안보이는 이 피로한 촌극을 이제 그만 끝내줄 생각은 없는지? 대한민국 3대 기획사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슈퍼 옹졸함... 많은 팬들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나는 그저 뉴진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민희진이 디렉팅하는 뉴진스 활동을 보고 싶을 뿐.
결론2:
민희진이 앞으로 자기 회사를 차리든 남의 회사에서 일하든 그건 크게 중요한 게 아님. “누구랑” 일하느냐가 제일 중요함. 그런 점에서 둘은 궁극적으론 갈라서는 게 서로를 위해 나아 보임.